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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장우영

[CeCi] 우영 & 조권의 Potluck Party

  2 Boy's Potluck Party

                                                           화려한 슈트, 블링블링 포인트 파티 룩으로 드레스업한 두 섹시 가이의 파티가 열린 스위트 하우스.
                                                                           동갑내기 친구 우영 & 권, 2pm부터 2am까지 계속된 두 남자의 크리스마스 포트럭 파티.

"이토록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기엔 너무 아쉽죠.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친구, 그리고 우리 멤버로 만족해요. 연인과는 나눌 수 없는 공감대가 있거든요.
두런두런 모여 앉아 그동안 쌓인 이야기보따리만 풀어도 며칠 밤은 거뜬해요.
저에게는 이게 바로 힐링이자 에너지, 그리고 가장 행복한 파티예요 ."


CECI 오늘 화보 촬영 어땠어요? 
 둘이서는 처음이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워낙 평소 친하게 지내 SNS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자주 올리지만, 이렇게 화보를 찍으니 일하는 기분이 아니라 오랜만에 즐기면서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우영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좀 더 만끽하고 싶었지만 콘셉트를 이해하고 신사의 품격을 지키느라 애 좀 먹었죠. 하하!

CECI 2PM, 2AM 다른 멤버들이 질투하지 않을까요?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 없어요.(웃음)

CECI 여행을 자주 가나요? 일본 여행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우영이가 우리 집으로 자주 여행을 오죠.
우영 일본 공연 스케줄이 겹쳐 그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약간 오해가 있었어요. 2PM과 2AM은 늘 해외 공연에서는 뭉쳐서 대기실도 함께 쓰고 몰려다니기 때문에 종종 그런 일이 있죠.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싶지 않아요. 요즘은 해외 공연도 많고요. 

CECI 촬영 내내 둘만의 외계어로 끊임없이 대화하던데, 가장 큰 공동 관심사는 대체 뭐예요?
권·우영 외계어요? 하하하! 우리 외계인 아니에요.(웃음) 
우영 공동 관심사라… 스스로 말하기 좀 멋쩍지만 2PM, 2AM은 착하게 놀아요. 그러니까 저희를 비롯한 다른 멤버 모두 험하게 놀지 않아요. 쉽게 말해 건전한 놀이 문화를 즐긴다고 해야 하나? 그중 권이랑 저는 동갑내기 친구다 보니 대화 코드가 유난히 잘 맞아요. 
 대화하는 것도 좋아하고 취미로 영화 보고, 저희는 가수니까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하고요. 라이프스타일이 대체로 비슷하죠. 친한 사람끼리만 할 수 있는 고민도 훌훌 털어놓을 수 있는 편한 친구예요. 아무래도 연습생 시절이던 고등학생 때부터 쭉 볼 거 못 볼 거 다 보고 지낸 터라 가족 같은 존재죠. 

CECI 아! 그래서 아까 저도 사실 촬영 마치고 모니터링하는 두 분의 뒷모습을 조권 씨가 매니저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두 분이 예뻐 보이더라고요.
우영 예뻐요? 누가요? 권이요, 저요?(웃음) 사실 그런 부분까지도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는 거 자체가 대화 코드가 맞는 부분이기도 해요.(실제로 촬영 이후 주문이라도 건 듯 똑같은 포즈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둘의 모습은 영락없는 붕어빵 형제 같았다. 그 컷은 컨트리뷰터에서 확인하시라.) 

CECI 멋진 두 남자의 크리스마스 계획이 궁금해요.
 크리스마스에는 늘 공연을 했어요. 여자 친구랑 보내야 하는데… (웃음과 함께 고개를 떨구며) 2AM은 매년 크리스마스 공연을 했는데 올해는 11월 24, 25일 콘서트를 하고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당일 스케줄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우영 크리스마스, 우리에게는 늘 스케줄이 있어서 애써 기억하려니까 좀 우울해지네요. 특별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도 없고, 여자친구도 없고.
 (테이블 위 촬영을 위해 세팅해놓은 향수를 건네며) 술 대신 향수 마셔. 오래 숙성돼 맛도 좋을 거야.

CECI 아직 계획이 없다면 ‘포트럭 파티’ 어때요?
 우린 평소에도 2PM, 2AM 멤버들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이면 잘 챙기는 편이에요. 
우영 물론 오늘 촬영처럼 화려한 테이블 세팅보다는 족발 파티를 하거나 고기 집에서 단출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고, 올해 제 생일에는 연습실에서 초코파이와 햄버거로 만든 케이크로 생일 파티를 했죠. 

CECI 오늘 크리스마스 화보 콘셉트는 ‘포트럭 파티’ 였어요. 실제 상황이라면 각자 뭘 준비할래요?
 오늘 화보 찍을 때처럼 와인이나 샴페인을 사서 갈 거 같아요.
우영 권이가 사오니까 저는 치즈, 새우깡? 그런 주전부리.(웃음) 우린 서로가 선물이니까요. 서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죠. 
하하….(억지 웃음) 

CECI 존재만으로도 선물이지만, 서로에게 선물을 준다면 어떤 선물을 하고 싶나요? 
우영 권이가 혼자 살고 있거든요. 애완동물을 선물하고 싶어요. 외롭지 않게. 악어나 새, 독수리. 특이한 흰머리 독수리 같은. 받을 의향 있으세요?(대답 없이 웃기만 하는 권에게 굴하지 않고 줄줄이 말하는 우영) 앵무새, 햄스터. 심심하지 않아 좋잖아요. 앵무새가 ‘조권, 조권’ 따라 하면 적적할 틈이 없을 거예요. 
 높은 곳에서 날아 도망갈 수도 있어요. 강아지는 좋아하지만 해외 공연을 자주 다니는 저와 살면 외로울 거예요. 본가에서 키우는 행운이(조권의 반려견)도 자주 볼 수 없어 늘 보고 싶어요. 저는 어항, 물고기? 좋을 거 같은데.
우영 물고기 괜찮네요. 상어! 상어, 받을 의향 있으세요? 
 한강에서 키울래요. 
우영 왜 자꾸 제 선물을 내다 버릴 생각을 하세요, 섭섭하게.(웃음)

CECI 권 씨가 우영 씨에게 선물을 한다면요?
 (살짝 정색하는 척하며) 제가 우영에게요? 우영이요? (1~2초 생각 후) 집! 
이때 에디터는 조권에게 나지막이 ‘좋은 친구가 되어주겠노라’고 고백했다.  아~! 우영이가 요즘 작곡도 하고 음악 공부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우영 (대뜸) 작업실 차려주라. 
 그랜드 피아노? 중고로! 그게 더 비쌀 수도 있어. 한 백년 정도 된, 빈티지 스타일로~. 
우영 음~ 전 받겠습니다! 

CECI 2012년 12월이 벌써 코앞입니다. (인터뷰 당일은 11월 4일) 좀 오글거리겠지만, 서로 덕담 한마디씩 한다면?
 우영이를 고등학교 때부터 봤죠. 어느덧 저희도 스물다섯 살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우정은 여전하구요. 올해 개인 활동도 있었고 서로 큰 힘이 됐거든요. 방송에서는 괜스레 시샘 부리는 것처럼 연출을 하기도 했지만, 서로 응원 많이 했고 힘도 많이 얻었죠. 연습생 시절부터 장난 삼아 우리 ‘슈퍼스타 되자’고 습관처럼 말하며 다짐하던 우리가 어느덧 대중에게 꽤나 익숙한 위치까지 올라선 것도 사실이고, 특히 올해 서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요, 솔로든 그룹이든 모두. 내년에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더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길 바라구요. 그리고 평소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전하던 소소하지만 진심 어린 바람들을 모두 이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2PM 아시아 투어, 성공적으로 이뤄내길! 
우영 반사! 진심으로 반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권이 마음이 제 마음이라는 뜻이죠. 가끔 다툴 때도 많아요. (‘나는 없는데?’ 웃음)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친구도 권이고, 가장 힘들 때 마음을 털어놓고 밤새워 이야기하고 싶은 유일한 버팀목 같은 친구도 바로 권이에요. 마음을 편안한 공간에 뉘인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뭐 그런 거예요. 개인적으로 권이와 저를 포함한 2PM, 2AM 모두 지금 같았음 좋겠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딱 한 달 전 11월 24, 25일 2AM 콘서트 < The Way of Love>를 건강하게, 성황리에 잘 마치길! 
권·우영 (잔뜩 애교 섞인 목소리로) <쎄씨>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하하 


기획 최성민 | 사진 홍루 | 스타일리스트 김봉법
메이크업 조권(한상민 by 순수) 장우영(양형심 홍영호 by 양양쌀롱) 
헤어
 조권(손은희 by 순수) 장우영(양형심 홍영호 by 양양쌀롱) | 촬영협조 2AM 조권 2PM 우영


출처 : http://ceci.joinsmsn.com